[메디컬 칼럼]
[칼럼] 나이 들수록 시술을 줄여야 하는 이유
오래 시술을 받아오신 분들 중에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받고 나서도 예전 같은 느낌이 안 나요.
오히려 더 어색해 보인다는 말을 듣기 시작했어요."
시술이 문제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나이에 맞지 않는 방향이 문제입니다.
20대 피부와 40대 피부는 다릅니다. 젊은 피부는 탄력이 있고 조직이 단단합니다. 볼륨을 채우거나 자극을 줘도 잘 받아내고 회복도 빠릅니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 조직은 얇아지고 탄력이 떨어집니다. 지방층도 줄어들고 얼굴 전체의 구조가 서서히 달라집니다. 이 상태에서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시술을 이어가면 볼륨을 채울수록 무거워 보이고, 당길수록 부자연스러워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시술의 방향과 양을 재검토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볼륨을 채우는 시술은 줄이고, 피부 자체의 재생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 시술의 양을 줄이되 질을 높이는 것. 그게 나이 든 피부에 맞는 접근입니다.
갑자기 멈추면 오히려 어색해 보일 수 있다는 걱정을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건 서서히 방향을 바꾸는 것입니다. 그 전환점을 함께 고민하는 것도 팝의원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환자분이 원하신다고 해서 무조건 해드리는 게 좋은 진료가 아닙니다. 지금 상태에서 이 시술이 정말 필요한지, 오히려 줄이는 게 나은지를 먼저 판단하는 것. 19년간 피부를 봐오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나이 들수록 시술을 줄여야 한다는 말은 포기가 아닙니다. 내 피부에 맞는 방향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대표원장 강경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