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칼럼]
[팝의원 대전 둔산 피부이야기 12화] 대전쥬베룩볼륨, 관자놀이만 유독 꺼지는 사람들의 공통점
관자놀이는 들어가고 볼은 처지고, 거울 속 낯선 얼굴
며칠 전 진료실에서 한 환자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전 사진이랑 비교해보니 얼굴형 자체가 달라진 것 같아요. 살이 찐 것도 빠진 것도 아닌데, 유독 관자놀이랑 볼 옆쪽만 푹 꺼져서 이마랑 턱은 그대로인데 중간만 좁아 보여요."
정면에서 봤을 때 이마와 턱선 라인은 넓은데 관자놀이와 중안면부가 안쪽으로 함몰되면서
마치 땅콩 껍질처럼 잘록한 윤곽이 생기는 경우,
실제로 진료실에서 자주 마주하는 고민입니다.
왜 얼굴 옆선만 유독 꺼질까
얼굴은 피부, 지방층, 근육, 그리고 그 아래 골격이 층층이 쌓여 입체감을 만듭니다. 나이가 들면서 피하지방이 전체적으로 고르게 줄어드는 게 아니라, 관자놀이나 볼 옆쪽처럼 지지 구조가 상대적으로 약한 부위부터 먼저 부피를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골밀도 변화나 체중 감량 이력, 원래 타고난 골격 구조가 더해지면 부분적으로만 꺼진 듯한 인상, 흔히 말하는 땅콩형 얼굴 라인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접근 방식은 '채운다'는 개념보다 '균형을 맞춘다'는 개념에 더 가깝습니다. 꺼진 부위만 국소적으로 파악해서 필요한 만큼만 개선하는 설계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쥬베룩볼륨이 다르게 접근하는 지점
쥬베룩볼륨은 PDLLA(폴리디엘락틱산) 성분을 기반으로 한 제품으로, 주입 즉시 부피를 채우는 히알루론산 필러와는 작용 방식에 차이가 있습니다. 체내에서 서서히 분해되는 과정에서 콜라겐 생성을 자극해, 시간을 두고 조직이 스스로 볼륨을 회복해 나가는 방식에 가깝습니다. 이 때문에 시술 직후보다 수 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변화가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특성이 있고, 이 과정과 속도는 개인의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관자놀이, 볼 옆선처럼 부분적으로 함몰된 부위에 적용할 때는 전체 얼굴의 비율과 좌우 대칭을 함께 고려한 설계가 필요합니다. 한쪽만 과하게 채우거나 인접 부위와 경계가 부자연스럽게 남지 않도록, 주입 층과 용량, 방향을 부위별로 다르게 계획하는 과정이 결과의 자연스러움에 영향을 줍니다.
시술 전 확인해야 할 것
부피가 실제로 부족한 부위인지, 처짐으로 그늘져 보이는 것인지 구분하는 진단이 먼저입니다. 원인에 따라 필요한 처치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시술 후 붓기나 멍은 개인차가 있으며,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일정 기간의 경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